Q: 관사는 언제 그리고 왜 쓰나요?
관사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일단 명사에 대해 말하고 시작할게요.
명사가 무엇인지 다들 기억하시죠? 명사는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품사입니다.
명사는 집합명사, 보통명사, 고유명사 등등 분류되지만 크게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로 나눌 수 있어요.
오늘은 셀 수 있는 명사인 가산 명사와 관사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볼 거예요.
우리나라 말에선 명사를 말할 때 하나인지, 여러 개인지 특별하게 구별하면서 말하지 않아요.
"과일가게에서 사과 샀어"라고 하지, "사과들 샀어"라고는 잘 얘기 안 하잖아요. ^^
하지만 영어에서는 셀 수 있는 명사 앞에서는 꼭! 관사를 사용하여 몇 개인지, 내가 아는 그 명사인지 등 구체적으로 한정 지어 말해줘야 해요.
예를 들어볼게요.
Can you recommend me a book to read while I'm flying?
-> 많고 많은 책중에 '아무' 책 하나 (a book)
I have a book in my backpack. The book is really heavy.
-> 내 가방 안에 있는 무거운 '그' 책 (the book)
Did you read the books which I gave you?
-> 빌려 받은 '책 여러 개' (the books)
She loves books. She is a bookworm.
-> 소설, 자기 계발서, 자서전 등 책 '전체' (books)
한정을 해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감이 오시나요?
관사가 명사 앞에 오면서 명사가 한 개인지 여러 개인지,너도 알고 나도 아는 건지 등 범위를 한정해서 말해주고 있어요.
잠시만, 마지막 문장에서는 관사가 안 왔는데요?!
맞아요, 사실 마지막에는 '무관사'가 왔어요. 무관사에 대해서는 천천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A와 The 이외에도 명사 앞에는 my book, that book, some books 등과 같이 어떤 책(명사)인지 범위를 좁혀주는 '한정사'들이 올 수 있어요. 한정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음 시간부터는 언제 a를 쓰고 the를 쓰는지, 혹은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지에 대해 배워볼게요.
자 그럼, 오늘 가장 중요하게 배운 포인트는!
셀 수 있는 명사 앞에는 항상 어떤 명사인지 범위를 좁혀주는 a, the, some 등 한정사가 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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