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글에서 관사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배워봤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관사는 명사 앞에서 많고 많은 명사들 중에서 화자가 말하는 명사가 무엇인지 범위를 좁혀주기 위해 사용한다고 했어요.
그럼 이번 시간에는 관사 a와 the가 주는 기본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무관사에 관해서는 따로 이야기할게요. :)
다음 빈칸에 알맞은 관사를 넣어보세요.
There is _____ boy. _____ boy is playing basketball.
아마 영어를 조금 공부해보신 분들은 쉽게 첫 번째는 a, 두 번째는 the라고 쉽게 답하셨을 거예요.
자 그럼 다음 문장은요?
Could you tell me the way to _____ station?
정답은 the입니다.
학교에서 처음 나온 명사 앞에는 a, 두 번째 나온 명사 앞에는 the를 사용한다고 배웠을 거예요.
하지만 두 번째 예문에서는 처음 나왔지만 the를 사용했어요.
상황을 한번 그려봅시다. 첫 번째 문장은 듣는 이가 어떤 남자아이를 말하는지 몰라요.
그래서 지칭하는 the가 아닌 There is a boy!
자 여기서 관사 a가 많은 남자아이들 중에 한 명이라고 범위를 좁혀줬네요.
두 번째 문장에서는 듣는 이가 어떤 아이를 말하는지 알았어요. 그래서 the!
만약 아이들이 여러 명이고, 상대방도 누구를 말하는지 안다면, the boys라고 말할 수 있어요.
여기서 포인트!
a가 주는 메시지
- a는 같은 종류의 사물 여러 개 중에 '하나'를 나타낸다.
- 하나이기 때문에 '형태'가 있는 사물, 즉 셀 수 있는 명사 앞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럼 두 번째 예문으로 가볼게요.
한 여행객이 역 근처에서 방황하고 있어요. 지나가는 주민에게 역이 어디 있어요? 하고 묻는다면 당연히 가장 가까운 역을 알려줄 거요. 여기서는 듣는 이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the를 사용해요.
여기서 포인트!
the가 주는 메시지
- the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 '서로 알고 있는' 사실을 나타낸다.
- 많은 명사들 중에 바로 '그'것을 지칭한다.
- 그러므로 the는 다른 사물들과는 '구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a와 the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다음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A man and a woman were walking in Oxford Street. The woman saw a dress that she liked in a shop. She asked the man if he could buy the dress for her. He said: "Do you think the shop will accept a cheque? I don't have a credit card."
오늘의 키 포인트!
a는 형태가 있는 여러 개의 사물 중 하나를 나타낼 때 사용하고, the는 나와 상대방 모두 알고 있는, 다른 것과는 구별되는 사물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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